방탄소년단 자신감엔 이유가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신곡 'ON'을 공개하자마자 글로벌 히트 조짐이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공개했다. 'MAP OF THE SOUL' 두 번째 시리즈인 이번 앨범을 통해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와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를 찾은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RM은 "벌써 정규 4집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숨겨온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는 이고(Ego)를 담았다. 일곱명의 멤버들이 7년을 되돌아보는 앨범"이라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ON'이다. 공개 전부터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 대박"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방탄소년단만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느껴지면서도 진정성이 전해진다. 데뷔 후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아티스트로서 가진 소명의식과 마음가짐을 노래에 담았다.
'한 발자국 뗴면 한 발자국 커지는 shadow/ 잠에서 눈을 뜬 여긴 또 어디', '날 닮은 그림자/흔들리는 건 이놈인가/아니면 내 작은 발끝인가', '두렵잖을 리 없잖아/다 괜찮을 리 없잖아/그래도 I know',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해', '제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가옥' 등의 가사에서 그간 방탄소년단이 느낀 고민과 괴로움, 각종 물음표들, 또 다시 일어서면서 품은 마음가짐 등을 짐작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해외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 건 이번이 처음. 이국적이고 낯선 풍광 속에 여러명의 댄서들과 복잡한 동선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게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엔 총 20개의 트랙을 담았다. 다양한 장르와 유닛곡으로 풍성하게 채웠다. 방탄소년단의 7년을 담은 앨범인 만큼 음악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노랫말의 의미 등을 생각하며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