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의 스포츠 센터를 개조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임시 병원의 내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
중국중앙TV는 15일 후베이성에서 1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사망자가 139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확진자도 2420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중 임상 진단 병례는 113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한 사례다. 후베이성은 지난 12일 통계부터 확진자에 이 수치를 포함하기 시작하면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00명, 확진자는 6만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후베이성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923명과 107명이다. 후베이성 확진자 중 8276명이 중태고, 1876명은 위중한 상태다.
한편 중국의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4일 0시 현재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만3851명, 사망자는 1380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