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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순간을 함께 한다.
TV CHOSUN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단독 생중계한다.
TV CHOSUN은 내달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독 생중계를 확정했다.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지명된 만큼 어느 때보다 시상식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TV CHOSUN은 지난해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을 단독 생중게했다. 당시 방송은 오상진과 안현모,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해설을 맡아 진행했다. 올해도 세 사람이 다시 한번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할지는 미지수다.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13일 오후 10시 18분(현지시각 오전 5시 18분)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종 후보작(자)를 발표했다.
이날 '기생충'은 작품상((주)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봉준호 감독), 감독상(봉준호), 각본상(봉준호·한진원), 편집상(양진모), 미술상(이하준·조원우), 국제영화상 등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본선 무대에 진출한 것은 '기생충'이 최초. 이미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으로 살아있는 전설이자 최초의 길을 연 '기생충'은 약 8개월간 어떤 국내 영화도 걷지 못했던 길을 개척 중이다.
아카데미 최초 입성까지 성공시키며 역사적 유종의 미를 앞두고 있는 상황. 오스카를 품에 안는 영광의 순간을 함께 만끽할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잠못드는 밤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