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은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 실수를 넘어 진심을 볼 수 있길 바란다. 누구도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이해와 친절을 보여달라.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팬카페 운영 중단 논란을 안타까워 하며 남긴 글로 보인다.
지난 5일 양준일의 최대 팬카페인 '판타자이'는 공지문을 통해 "카페 재정비를 위해 모든 게시판의 글쓰기가 제한된다. 신입회원도 받지 않을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운영자와 일부 팬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페에는 6만2000여 명이 가입돼 있다.
양준일은 지난해 12월 6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의 슈가맨으로 출연한 후 가히 신드롬 급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는 '슈가맨3' 출연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된 양준일의 국내 활동 이야기와 더불어 '인간 양준일'의 진솔한 면모까지 엿볼 수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윤현준 CP는 "우리 시대가 다시 소환한 뮤지션 양준일이 생애 첫 팬미팅을 준비하며 느낀 진한 감동과 환희, 그리고 그가 직접 전하고 싶었던 진심을 모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팬들 뿐만 아니라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