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올해 외식업계를 정리하면 돼지껍데기 광풍이라 해도 좋을 만큼 뜨거웠던 여름을 넘어 가을까지 지속되었다.. 아직까지도 그 인기가 사그라들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껍데기의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 한번 줄 세우는 아이템으로 양대창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본래 양대창은 625전쟁 이후 버려진 소의 내장 등 부속물을 구워 허기진 배를 채우던 시절, 부산 자갈치 시장이 원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후 1인당 2~3만 원을 넘는 고급 음식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는데, 최근 무서운 가성비와 품질을 내세운 양대창 신흥 강자들이 줄줄이 나서고 있다.
특히, 왕십리 한양대 곱창 맛집으로 이색 컨셉으로 매력 발산하는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대한 1호 콜키지프리 양대창 포차"라는 슬로건으로 "양대포"가 선전하고 있다.자료사진 양대포는 항암효과 성분이 있는 아로니아로 양대창과 닭갈비를 숙성해 건강식품을 강조하고, 특히 양대창처럼 가격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와인을 콜키지프리라는 서비스 컨셉으로 풀어 외부반입을 허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해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자료사진 양대포의 콜키지프리 서비스 외에 또 하나 강력한 고객서비스가 바로 소스 하이브리드다. 그냥 단순히 양념간장을 찍어 먹던 장문화를 업그레이드를 시켜 기본 6종 소스를 제공하고, 추가 실비로 3가지지 소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해 9개의 소스와 이들 소스의 믹싱으로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해 더욱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양대창 열풍 속에 외식 강자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이색 콘셉의 조그만 대창집의 선전을 눈여겨보는 것도 2020년 외식 시장의 작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