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토국제고 일본 고시엔 첫 우승 (니시노미야[일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결승전 교토국제고와 간토다이이치고 경기.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재학생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8.23 ondol@yna.co.kr/2024-08-23 12:26:3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16일 오후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고시엔 16강전에서 시코쿠 가가와현 진세이가쿠엔고에 3-2로 이겼다.
1회 선취점을 뽑은 교토국제고는 5회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에만 2점을 얻어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교토국제고는 야마나시현 대표 야마나시가쿠인고와 19일 4강행을 두고 격돌한다.
고시엔 우승 확정 후 얼싸안는 니시무라 투수와 오쿠이 포수 (니시노미야[일본] 교도=연합뉴스)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한국계 국제학교인 교토국제고 포수 오쿠이 소다이(등번호 2번)가 투수 니시무라 잇키(가운데)를 얼싸안고 있다. 2024.8.23 chungwon@yna.co.kr/2024-08-23 13:24:3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년 여름 고시엔 본선에 처음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첫 우승을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교토국제고는 한국계 민족학교다. 교가 가사가 한국어이며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