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나를 찾아줘'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2008년부터 준비했다. 12년 정도 준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2014년 일어난 신안군 염전 섬노예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실제 사건이 벌어지기 전 이미 구상이 시작된 시나리오라는 것.
김 감독은 "어떤 사건을 두고 시나리오 작업한 것은 아니다. 서울 안에서도 각자의 섬이 있다. 전혀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이원근이 출연한다. 신예 김승우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