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신작이 올 겨울 캐스팅 등 프리 프로덕션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은 후 무탈한 항해를 시작할 전망이다.
최근 영화계에 따르면 아직 가제조차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은 1, 2부 시나리오가 최종 탈고돼 순차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충무로 젊은 피 류준열과 김태리가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고, 뒤 이어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조우진과 김의성의 합류 소식도 전해졌다.
류준열과 김태리는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 이후 재회, 류준열과 조우진은 '더킹(한재림 감독)' '돈(박누리 감독)' '봉오동 전투(원신연 감독)'에 이어 또 만나고, 조우진과 김의성도 '더 킹'을 비롯해 '강철비(양우석 감독)' '1987(장준환 감독)' '창궐(김성훈 감독)'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암살'에 이어 최종훈 감독이 당초 준비 중이었던 '도청' 역시 함께 하려 했던 김의성은 이번 신작에 대해서도 초기 기획 단계부터 이야기를 나눴고, 1부 시나리오가 탈고됐을 당시 사실상 출연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캐스팅은 배우들끼리의 인연은 있지만 일명 '최동훈 사단'으로 불리는 배우 풀과는 사뭇 다른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지현·김수현 등 출연이 거론됐던 또 다른 배우들은 이번 프로젝트는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다만 비인두암 투병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오랜시간 치료에만 집중했던 김우빈은 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몸 상태를 지켜보며 최동훈 감독의 신작을 컴백작으로 막바지 논의 중이라는 후문이다.
데뷔 이래 단 한 번의 실패없이 충무로 대표 스타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최동훈 감독인 만큼 그의 신작 소식은 일거수 일투족 그 화제성이 남다르다.
1부와 2부 촬영은 고민 끝 2부 시나리오까지 완성하면서 '신과 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약 1년의 촬영 기간을 두고 동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나리오는 캐스팅보다 더 보호받고 있다.
장르 특성상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캐스팅 보드에 이름이 오를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은 2020년 상반기 촬영 시작, 2021년 순차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