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극 '배가본드'에 출연 중인 문정희(제시카 리)가 회를 거듭할수록 섬뜩한 카리스마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
끝을 모르는 문정희의 악행이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장혁진(김우기)이 체포되며 문정희의 악랄함과 예민함이 폭발한 상황이 펼쳐졌다. 줄곧 미소속에 악랄한 이면을 감추고 판세를 짰던 문정희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여과 없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극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극악무도한 면모를 쫄깃하게 그리며 극의 한 축을 이끌고 있는 문정희의 빛나는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브레이크 없는 절대 악의 끝을 보이고 있는 문정희의 극악무도 모먼트를 모아봤다.
#1. "주접떨지 마. 나 그렇게 친절한 사람 아니야"
강경헌(오상미)은 문정희에게 히든카드였다. 비행기 테러의 모든 증거가 존앤마크사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부기장이었던 장혁진(김우기) 아내인 강경헌의 증언이라면 판세를 뒤엎을 수 있었던 상황. 납치 감금돼 있던 강경헌에게 찾아가 광기 어린 눈빛과 폭발적인 감정을 뿜어내며 협박하기 시작했다. 강경헌이 문정희의 제안을 거절하자 뺨을 내리치며 "주접떨지 마. 나 그렇게 친절한 사람 아니야"라며 살기를 띈 그는 "여기서 나랑 같이 나가면 사는 거고, 아니면 짐승들이 널 발기발기 찢어 죽일 거야"라고 폭주하며 섬뜩한 공포를 안겼다.
#2. "넌 파멸이야. 모르겠어"
이경영(에드워드 박)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문정희. 체포된 이경영을 찾아가 긴밀한 딜을 건네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미소를 지어보이며 "우리가 다이나믹사를 인수하고 나면 최고 경영자 자리에 당신이 앉게 될 거에요"라고 큰 그림을 드러낸 문정희에게 차가운 거절이 돌아오자 그의 악랄함이 폭발했다. "거절하면 넌 파멸이야. 모르겠어? 늙으니까 판단력도 흐려진 거야"라며 날카로운 독설을 내뱉으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드리웠다.
#3. "쏴. 총 쏴서 김우기 죽이라고"
그토록 없애고자 했던 장혁진이 국정원 팀에 의해 잡혔다. 문정희의 예민함이 폭발한 상황. 최고의 저격수 박아인(릴리)을 고용했으나 쉽게 장혁진을 죽이지 못하는 모습에 문정희의 분노가 터졌다. 유가족들이 장혁진을 막고 서서 그를 죽이기 어렵다는 박아인의 말에 "쏴!! 총 쏴서 김우기 죽이라고!!"라며 막무가내 폭주한 문정희는 "너 뭐하는 년이야? 김우기 왜 못 죽였어?"라며 릴리를 추궁, 휴대폰을 집어던지는 등 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