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2 '악플의 밤' 측은 21일 "지난 11일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된다.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방향에 대한 고민 끝에 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故 설리와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악플에 경종을 울린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해주고, '악플의 밤'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는 지난 6월부터 방송된 '악플의 밤' MC로 활약했다. 논란에 솔직 당당함으로 대응하던 설리의 진솔한 모습이 묻어나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설리는 신동엽, 김숙, 김종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통통 튀는 20대를 대변해왔지만 지난 14일 사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JTBC2 '악플의 밤' 종영과 관련한 입장 전문.
JTBC2 '악플의 밤'은 지난 11일(금)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됩니다.
'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방향에 대한 고민 끝에 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故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