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김지석은 스타야구선수이자 국민딸바보 강종렬 역을 맡았다. 야구선수의 두터운 느낌을 내기 위해 운동과 식단조절을 병행하며 8kg를 찌웠다.
김지석은 “임상춘 작가님의 ‘백희가 돌아왔다’와 ‘쌈, 마이웨이’를 인상 깊고 재밌게 본 터라 너무나 반갑고 기대되는 마음이었다”며 “읽어보니 역시나 점점 아껴서 보고 싶을 정도로 정말 재밌었다.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에 함께하게 되었다”고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지석이 연기 할 강종렬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국민딸바보’로 맹활약중인 스타야구선수. 겉보기에는 폼 나지만 실상은 다르다. 아내 지이수(제시카)와는 방송 카메라가 꺼지면 남이나 다름없는 쇼윈도 부부다.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딱 하나가 없어 황량한 그의 앞에 거짓말처럼 첫사랑 공효진(동백)이 나타나면서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김지석(강종렬)은 지극히 소심하기도하고 차라리 인간다워 욕하기도 뭣한 현실 공감 백프로의 인물이다. “그가 마주하게 되는 상황들은 대체적으로 보편적인 일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정작 그 상황들을 직면했을 때 그가 느끼는 감정들은 그 누구보다도 현실적이고 솔직하다”는 것. 아마도 “‘예전에 만났던 남자친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고 한번쯤 떠올리게 만들 것 같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공감과 추억을 불러오지 않을까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을 선보인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저스티스’ 후속으로, 18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