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이 김고은과 정해인 두 배우의 보다 넓고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레트로 감성멜로다.
'유열의 음악앨범' 두 주인공 김고은과 정해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19년 현재를 살아가는 두 사람이 아닌, 빠른 1975년생 미수와 1975년생 현우, 그 시대의 청춘으로 분해 더욱 깊고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고은과 정해인은 시간을 거슬러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뜨겁고도 찬란한, 그리고 설렘과 애틋함으로 가득한 시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 시간 속 두 배우들은 실제 당시를 살았던 이들처럼 아련하고도 깊은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김고은은 멜로 영화의 대가인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 더욱 연기의 깊이가 성숙해지며 모두 한번쯤은 경험했던 사랑의 기억을 끄집어내게 한다. 정해인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10대부터 30대 시절까지 모두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준다.
김고은은 “굉장히 현실에 맞닿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솔직하게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고, 정해인은 “현우는 자기가 놓인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적응을 하고 변화해 나가는 모습이 있다. 거기에 중점적으로 포인트를 뒀던 것 같다. 감당하기 어려운 어떤 일들을 겪게 되면서 현우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에 대해서 계속 마음 속에 넣어두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충무로 대세배우들의 새로운 얼굴과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내달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