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2년여 국방 의무를 다하고 나온 김수현의 작품 선택 및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그 안에는 이종사촌인 이사랑 감독이 있다.
"아직 출연을 결정한 작품이 없어 복귀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다"고 말한 그대로 김수현의 공식적인 작품 활동 계획은 없다. 이미 올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은 끝났다. 내년 중·하반기를 목표를 하는 드라마의 시놉시스가 김수현에게 몰리고 있으나 그 어떤 것도 선택하진 않고 있다. 영화도 마찬가지. 입대 전 전국 관객 47만명의 '리얼'로 자존심을 구겼으나 여전히 그는 섭외 1순위다.
김수현의 측근은 "대본은 많이 들어오나 어떤 것도 결정된 건 없다. 아무래도 신작에 대한 부담감으로 쉽게 작품을 선택하지 못 하고 있다.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그의 현재 소속사는 키이스트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소속사다. 다만 연말 전속 계약 종료를 앞뒀다. 관계자들은 김수현이 계약 만료와 함께 키이스트를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후 행선지는 '리얼' 감독이자 김수현의 이종사촌인 이사랑(이로베)과 함께로 보인다. 이사랑은 김수현의 작품도 직접 검토하는 등 전면에 나서진 않았지만 동생을 위해 뒤에서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김수현과 이사랑은 현재 성수동의 한 아파트 한 집에 같이 살고 있을 정도로 우애가 남다르다. '리얼' 출연의 결심도 이종사촌형의 작품이라 적극 나섰다는 건 영화 관계자 모두가 아는 얘기다.
한 관계자는 이어 "김수현이 이사랑 감독과 함께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말까진 아무런 활동이 없으니 키이스트와 계약이 만료되고 난 후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