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조영택 사무총장이 밝힌 포부다. 조 사무총장은 8일 "경기장 등 모든 분야의 준비가 마무리됐다"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자신했다. "선수권대회 엔트리 등록한 선수단이 194개국, 7500명이 넘을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밝힌 조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예술의 도시에 '세계적 수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는 북한의 참가 여부에 대해선 "북한 선수단은 대회 개최 전날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국제수영연맹(FINA)과 협의해 문을 열어 뒀다"며 "북한이 그동안 FINA 대회에 불참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막바지까지 참여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회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 상황은. "실전 체제로 전환해 교육을 마친 자원봉사자 등 인력 배치를 마쳤다. 각 부서는 선수촌·경기장 등 현장에 근무하면서 주요 시설과 분야별 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경기장 건설도 모두 마무리됐다. 현재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시설별로 청소 등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지난 4일부터 날짜를 정해 경기장마다 통제하고 안전 검측을 진행 중이다. 선수촌은 25개 동 1660세대로 6000명이 동시에 입촌할 수 있다. 동마다 서비스센터·피트니스센터·탁구장·당구장·카페·병원 등 15개의 편의 시설을 설치했다. 이미 독일·미국·일본·중국 등 26개국의 선수들 300여 명이 입촌했다."
- 엔트리 등록이 마감됐는데 참가 규모는. "선수권대회에 등록한 나라는 현재 194개국 7507명(선수 2639명)으로 지금까지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2015년 카잔 대회의 184개국보다 10개국이 많으며,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보다 17개국이 많은 숫자로 선수단 규모도 그동안 여느 대회보다 가장 많다. 관람객도 참가국 수에 걸맞게 전 세계에서 찾아올 것으로 보여 이번 대회로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예술의 도시에 '세계적 수영 도시'로 우뚝 설 전망이다."
- 입장권 판매 현황은. "현재 목표 판매량 36만9000매(75억원) 중 누적 판매량이 30만1000여 매, 누적 판매 금액이 69억7800만원에 달해 평균 93%를 돌파했다. 명장면을 보여 줄 '하이다이빙'과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 수영'은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됐으며, 대회 하이라이트인 개회식도 이미 판매를 마쳤다. 또 대회 개막전까지 각 기관의 단체 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대회 기간에 경기장을 찾는 개인 고객의 현장 판매를 추가하면 100%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
- 북한 선수단이 경기 엔트리 마감일까지 참여하지 않았는데. "그동안 조직위·광주시·정부와 국제수영연맹 등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의 참가를 지속해서 요청했다. 선수 등록 마감이 지났지만, 대회 개최 전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FINA와 협의해 문을 열어 놨다. 최근 판문점에서 남·북·미 3국 대표가 직접 만나는 등 화합의 분위기가 이뤄지고 있고, 북한 역시 FINA 대회에 한 번도 불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참여하리라 기대한다."
- 주목할 우리 선수는. "경영에서 주목할 한국 선수는 김서영과 임다솔이다. 김서영은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개인 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 1위 오하시 유이(2분08초88)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 선수는 올해 광저우와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 1·2차 대회 개인 혼영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배영의 신예 임다솔도 5월 18일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과 6월 5일 동아수영대회에서 연이어 배영 1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새롭게 유망주로 떠올랐다. 남자 대표 우하람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10m 플랫폼 동메달을 획득한 기대주다."
- 시민에게 당부 말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광주의 도시 브랜드와 광주의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광주라는 도시가 세계 역사에 기록될 역대 최고의 수영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모두가 대회의 주인이자 자원봉사자라는 생각으로, 광주를 찾는 선수단과 외국인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여 주는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