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세 사람이 오는 9월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남자주인공들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김재영은 극중 평사원이지만 후계자 1순위 언더커버 보스 구준휘를 연기한다. 빈말 안하고 손해 보는 것도 싫고 손해를 끼치는 것도 싫어하는 인물. 슈퍼리치지만 더치페이주의자고 귀티 줄줄 흐르지만 세련미 철철 넘친다. 훤칠하게 잘생긴 남자라 여자들이 들이대지만 비혼주의자고 어린 친구들을 발굴하고 키우지만 개인주의자다.
오민석은 재벌 3세이자 뼛속까지 금수저인 도진우로 변신한다. 투명경영·미니멀 의전·수평적 조직문화와 대중과 소통으로 '친구 같은 오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기업가. 다른 기업의 오너들에게선 볼 수 없는 행보로 늘 화제의 중심에 선다. 일명 미담 제조기.
윤박은 잘나가는 특급호텔 셰프였으나 지금은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문태랑을 맡는다. 서글서글 웃으며 설렁설렁 살고 대충 사는 거 같지만 들여다보면 진지하며 말수는 적지만 넉살은 좋은 남자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못돼먹은 비혼주의자 남자와 막돼먹은 5포족 공시생 여자의 더치페이 로맨스. 짠한 통속과 시크한 로맨틱코미디로 풀어보는 청춘부활극이다. 그간 KBS 2TV 주말극의 뻔한 감성이 아닌 미니시리즈를 보듯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로써 김재영·오민석·윤박·조윤희·김미숙·정원중·나영희 등이 캐스팅됐다. 여자주인공만 남아있는 상태.
'키스 먼저 할까요' '애인있어요' 배유미 작가가 대본을 쓰며 연출은 한준서 PD가 맡는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후속으로 오는 9월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