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측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잔나비 출연 분량은 오늘 밤에나 어떻게 될지 최종 결정이 될 것 같다"면서 "내일 방송으로 확인을 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방송 말미에는 6주년을 맞아 운동회를 연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성훈, 화사 등 무지개 회원들을 비롯해 배구선수 김연경,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이연희와 혜리, god 박준형, 김충재 등이 각각 소개됐다. 이 영상에는 잔나비 최정훈의 모습도 풀샷으로 포착돼 그의 방송분이 정상적으로 전파를 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정훈은 지난달 25일 SBS '8뉴스'의 보도로 자신의 형인 매니저와 함께 부친의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SBS 측은 부친인 최 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잔나비 측은 "모든 의혹들과 관련이 없다"라고 SBS의 보도를 부인했고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SBS는 반론 보도를 냈다. 잔나비 측은 "최정훈의 부친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고, 부친의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해 21일 정정 반론 보도를 게재했다"라고 재차 공식입장을 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잔나비 측이 최정훈의 아버지와 SBS가 합의한 '반론보도'를 '정정보도'로 왜곡 발표했다. 반론보도는 '보도내용의 진실 여부에 관계없이 그와 대립되는 반박적 주장을 실어주는 것'으로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주는 정정보도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