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조윤희가 오는 9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주인공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극중 SNS와 돈에 갇힌 쇼윈도 신데렐라이자 100만 팔로우를 가진 파워 인플루언서. 전직 아나운서 현직 재벌가 사모님 김설아를 연기한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시집 잘 간 여자로 '인생은 김설아처럼'이란 말이 나돌 정도로 성공취집의 대명사다. 하지만 알고 보면 속빈 강정이고 저택에 사는 비싼 인형. 아나운서 리즈시절 모든 걸 버리고 부잣집으로 시집을 갔으나 부자 시댁에서 가족을 버리라 해 가족도 버렸다. 조윤희는 2016년 방송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후 3년만에 컴백이다. '주말극 퀸'이라는 명성을 다시 확인할 예정.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못돼먹은 비혼주의자 남자와 막돼먹은 5포족 공시생 여자의 더치페이 로맨스. 짠한 통속과 시크한 로맨틱코미디로 풀어보는 청춘부활극이다. 그간 KBS 2TV 주말극의 뻔한 감성이 아닌 미니시리즈를 보듯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조윤희 외 김미숙·정원중·나영희 등이 캐스팅됐다.
'키스 먼저 할까요' '애인있어요' 배유미 작가가 대본을 쓰며 연출은 한준서 PD가 맡는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후속으로 오는 9월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