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유리의 결혼은 지난달 31일 본지의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전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에 참석한 서유리가 올해 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고 해당 스튜디오에 예비신랑이 직접 참석했다.
한 연예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예비신랑의 정체와 관련, "애쉬번(최병길) PD가 서유리의 남자친구이자 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MBC에서 드라마 '에덴의 동쪽'(2008), '사랑해서 남주나'(2013), '호텔킹'(2014) '앵그리맘'(2015), '미씽나인'(2017)을 연출했다. 지난 2010년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오늘(11일) 방송을 앞두고 '비디오스타' 측은 예비신랑의 정체가 밝혀진다고 예고했던 터. 애쉬번 PD는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서유리를 위한 이벤트는 물론 첫 만남과 프러포즈,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까지 비하인드 풀스토리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서유리는 지난 5월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남자친구는 비연예인으로 게임하는 것을 이해해주는 배려심 많은 직장인이라고 설명했다. 갑상샘 항진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곁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이고, 진지한 감정으로 교제해온 사람이라고 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애쉬번 PD였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해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6기', '던전 앤 파이터', '드래곤볼' 시리즈, '명탐정 코난 15기', '소년탐정 김전일', '유희왕', '이누야샤' , '테니스의 왕자' '파워레인저' '서든어택' '문명6'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이름을 알렸다.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미스 마리테'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