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돼 구속된 이후에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계속 마약을 한 적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유천은 28일 오후 2시부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기자회견 때,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이후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그는 마약 투약을 한 적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박유천은 앞서 1차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며 자신감에 찬 얼굴로 경찰 조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결과 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며 상황이 반전됐다. 결국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유천은 들어갈 때와 전혀 달리 포승줄에 묶인 채로 법원을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하지만 여전히 박유천은 마약 투약을 한 적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과 상반되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 박유천. 경찰이 계속 관련 증거를 제기하며 혐의를 추궁하고 있지만 박유천은 구속에 앞서 3차례 소환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유천과 마약을 함꼐 했다고 한 전 연인 황하나의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점이 박유천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그가 언제까지 혐의를 부인할지, 경찰 결과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박유천의 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의 신뢰 관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며 계약 해지를 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