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의 휴대폰 포렌식 및 계좌 추적 등 수사를 벌인 결과, 언론보도를 무마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무혐의 결론을 밝혔다.
이어 "경찰의 생일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최종훈이 카톡을 남긴 것에 대해선 "생일축하 메시지는 용산경찰서의 통상 업무 패턴이었다. 고객만족도 조사차원에서 교통사고 조사계장이 최씨에게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훈이 "지난해 K팝 콘서트 티켓을 윤총경의 부인인 김 경정에게 건넸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청탁금지법 적용이 되지 않았다. "현재 단계에서 법리적으로 검토했을 때 김 경정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 김 경정에 제기된 의혹은 이미 윤 총경의 청탁금지법 혐의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경정은 청탁금지법에 대해혐의 없음으로 결론나자 현직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종훈에 대해 단속 당시 경찰관에게 "200만원 줄테니 봐달라"는 의사를 표현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1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