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걸리버가 2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지켰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걸리버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도전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아기돼지 삼형제와 추노. 아기돼지 삼형제는 K2의 '유리의 성', 추노는 이승열의 '기다림'을 선곡했다. 그 결과 55표를 받으며 추노가 승리했다.
두 번째 대결은 비숑과 이라이자가 꾸몄다. 비숑은 바이브의 ‘미친거니’를 선곡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가면을 벗은 비숑의 정체는 그룹 디바의 이민경이었다. 판정단은 이민경의 등장에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추노는 강산에의 '라구요', 이라이자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열창했다. 가왕 후보 결정전에 오를 최후의 1인은 이라이자가 됐다. 이라이자와 끝까지 팽팽한 대결을 펼친 추노의 정체는 클래지콰이의 알렉스였다.
가왕 방어전에서 걸리버는 박효신의 'HOME'을 불렀다.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완벽한 무대였다. 대결 결과 걸리버가 77표를 받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아쉽게 가왕이 되지 못 한 이라이자의 정체는 구구단 멤버 김세정이었다.
가면을 벗었을 때 판정단은 크게 놀랐다. 김세정이 첫 출연이 아니었기 때문. 김세정은 "지난 번 도전 보다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 그 전에는 무언가 얻어가려고 했지만 이제는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