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극 ‘자백’이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백’ 측은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극 중 벌어진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건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10년 전 벌어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부터 ‘기산대학병원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타임라인이 흥미를 더한다.
10년 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이준호(최도현)의 아버지 최광일(최필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다. 무엇보다 이 사건의 담당 형사는 유재명(기춘호), 담당 검사는 이준호가 시보 시절을 지냈던 로펌 대표 유성주(지창률)와 북부지검 부장검사 김중기(양인범), 목격자는 유광기업 회장 송영창(오택진) 등 수많은 인물이 얽혀 있다.
10년 전 ‘창현동(고은주) 살인사건’
유재명이 ‘김선희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추적하고 있는 ‘창현동(고은주) 살인사건’도 10년 전 발생한 사건. 잔인한 범행 수법의 사건으로, 당시 수사 선상에 놓여 있던 유력한 용의자들이 모두 강력한 알리바이로 빠져나가 미제로 남아있다.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
5년 전에는 ‘양애란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시보였던 이준호는 피의자 류경수(한종구)의 변호를 맡았다. 이준호는 정황증거만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변론으로 류경수의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무죄 판결을 인정할 수 없었던 담당 형사 유재명은 옷을 벗고, 류경수의 뒤를 끝까지 쫓았다.
현재(2019년) ‘김선희 살인사건’
류경수 출소 3일 뒤 ‘김선희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류경수는 다시 유력 용의자로 체포됐고 이준호가 변론을 맡았다. 하지만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과 ‘김선희 살인사건’의 범인이 다르다는 증거가 포착됐고, 류경수는 ‘양애란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자백, ‘김선희 살인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의해 5년 전 범행을 자백했어도 처벌할 수 없는 상황. 이준호와 유재명은 류경수의 존속살해혐의를 밝혀내며 죗값을 물게 했다.
현재(2019년) ‘기산대학병원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
이준호는 과거 심장병 투병 시절 입원했던 병원의 간호사 송유현(조경선)의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을 수임했다. 이준호는 단순 의료사고라고 생각했지만, 김귀선(김성조)이 과거 제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고, 성폭행 피해자 박수연(유현이)이 김귀선과 절친한 사이라는 것을 알고 의심을 품었다. 특히 박수연의 아들이 그가 피해를 입은 다음 해에 태어났다는 것까지 드러나 사건의 진실에 관심이 쏠린다.
일렬로 나열되어 있는 사건들은 서로 얽혀 있다. ‘김선희 살인사건’의 피해자 심민(김선희)과 피의자였던 류경수는 모두 10년 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재판장에 있었던 인물. 나아가 류경수는 차승후 중령의 운전병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김선희 살인사건’과 10년 전 미제로 남은 ‘창현동(고은주) 살인사건’의 연관성이 의심되면서 거미줄 같은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