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신성록이 KBS 2TV 새 월화극 '퍼퓸' 남자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극중 창의적으로 섬세하게 병들어버린 '파워관종'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를 연기한다. 삶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꿰뚫는 심미안을 가진 세계에서 주목받는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 독창적이고 창조적이며 심오한 내면세계를 가진 예술가다. 수려한 이목구비·체지방 5.7% 빈틈없는 몸매·중저음의 기품 있는 목소리까지 갖췄다. 세균·거지·환·곤충·범죄·노화 공포증까지 총 52종의 공포증을 앓고 있으며 호두·수입 콩·땅콩버터·간장게장·생새우 등 총 35종의 알러지가 있다. 혹자들은 성격파탄 파워관종이라 부른다.
이로써 신성록은 '죽어야 사는 남자' '리턴' '황후의 품격'에 이어 4연속 흥행 행진에 시동을 건다. 특히 이번에는 남자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악역이 아닌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퍼퓸'은 중년이 다 된 나이에 가정을 빼앗기고 절망에 빠진 욕쟁이 아줌마에서 모델이 된 여자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몸과 마음이 병들어버린 남자가 누구나 재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인생 2회차, 변신 판타지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징비록' '인형의 집' 김상휘 PD가 연출하고 최현옥 작가가 글을 쓴다. 오는 6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