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매거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측은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커버모델로 나선 잡지를 공개했다.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만화 속 주인공처럼 표현된 화보들이 인상적이다.
방탄소년단은 화보 촬영과 함께 가진 인터뷰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민은 "8~9년을 함께 살고 있다. 처음엔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라고 멤버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 중에서 제이홉과 정국이 깔끔한 편이라고 지목됐고, RM과 지민은 덜 치우는 멤버로 언급됐다. 슈가는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으로 교과서에 가사를 끄적였다"며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21세기의 비틀즈'라고 불리는 것에 "민망하다"면서도 "우리는 사람들이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면 된다. 소년 밴드라고 부른다면 소년 밴드이고 소년 그룹이라고 부른다면 소년 그룹이며 K팝 이라고 한다면 K팝이다"고 말했다. RM은 "우리 7명에게는 각자의 취향이 있다. 가사를 써서 본인을 드러낸다. 그룹곡과는 또 다른 솔로곡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반영하고 지켜나간다. 아티스트는 솔직하고 정직함에 대한 딜레마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최대한 드러내려고 하는 편이다"고 했다.
슈가는 지금의 방탄소년단 성공 배경에 대해 "좋은 노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전략도 좋고 운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가 기본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RM은 "비교는 싫지만, 아시아 그룹으로 팝 시장에 들어가는 건 좀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빌보드 핫100 위, 그래미 어워즈 후보 이런 것들은 우리의 목표다. 우리의 정체성과 진정성을 바꾸지 않고 1위를 얻어내는 것이 목표다. 우리가 갑자기 전체 영어가사 노래를 낸다는 등의 변화를 준다면 그건 방탄소년단이 아니다. 방탄소년단답게 뭐든 할 것이고 도전할 것이다. 열심히 해서 5위를 하건 1위를 하건 어떤 결과가 나와도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