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막다른 골목…' 최수영 "아이돌 출신 한계? 자신이 뛰어넘어야"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최수영이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한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 개봉을 앞둔 최수영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봤을 때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도 그렇기도 하고"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가수 출신이 아니어야만 하는 역할에 선택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이다. 아이돌 출신이어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이기도 하다"며 "가수 출신이어도 되는 역할과 가수 출신이면 안 되는 역할 두 가지인 것 같다. 후자의 작품까지 폭넓게 선택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또 최수영은 "그런 기회를 못 갖는 것에 대해 마냥 아이돌 출신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도경수라는 친구도 있고, 임시완 같은 친구도 있다. 나의 문제일 수도, 전작 속 이미지의 문제일 수도 있다. 본인이 뛰어넘어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애인을 찾아 나고야에 간 한국인 여행객 유미(최수영)가 우연히 들른 막다른 골목의 카페 엔드포인트에서 카페 점장 니시야마(다나카 슌스케)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오는 4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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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