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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오가 고(故) 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증언할 수 있는 배우가 더 있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28일 오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2차 조사를 위해 출석해 약 2시간 30분가량 조사받았다.
윤지오는 취재진에 "오늘 말씀드린 것은 지금까지 10년 동안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것이다. 핵심적인 부분이 확인된다면 공소시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사단에 이미숙 외에 사건에 대해 증언할 수 있는 배우 5명의 실명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오는 이 배우들이 모두 현역이라고 밝혔다. 언론에 비공개하는 이유는 "이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방송인 이매리가 윤지오 덕에 용기를 얻어 6년 전 성추행을 폭로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친분이 없지만 외국에서 용기를 내주신 데 감사한 마음이다. 혹시나 도움이 될 방법이 있으면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지난 12일 첫 조사에서 성접대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혹을 받는 같은 성씨 언론인 3명과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 1명의 이름을 조사단에 진술했다. 캐나다에 거주 중 사건 조사를 위해 단기 귀국한 윤지오는 출국하는 날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