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방송될 MBC 새 수목극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밀회', '하얀 거탑'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봄밤' 대본 리딩 현장에는 안판석 감독, 김은 작가를 비롯해 한지민(이정인), 정해인(유지호), 김준한(권기석), 임성언(이서인), 주민경(이재인), 이무생(남시훈), 이창훈(박영재), 김창완(권영국), 길해연(신형선), 오만석(유남수), 서정연(왕혜정) 등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리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배우들은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감정들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따뜻함과 촉촉함을 오갔다. 더불어 상상만 해도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는 한지민과 정해인의 멜로 케미가 리딩을 통해 조각을 맞춰갔다.
극 중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은 한지민은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시작부터 현장에 기분 좋은 웃음을 불어넣었다. 약사 유지호 역으로 분한 정해인은 성숙하면서도 더욱 깊어진 목소리와 흡인력 있는 눈빛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김준한은 한지민의 남자친구 권기석 역을 맡아 오래된 연인을 향한 애정과 불안을 대사 톤과 표정으로 표현했다. 한지민의 동생 이재인 역의 주민경은 캐릭터의 당찬 매력이 느껴지는 대사들을 맛깔나게 소화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진행된 대본 리딩에 안판석 감독은 "연습하는 것을 들어보니 다들 유연하게 잘 해서 안심된다. 리얼하게 잘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 이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