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직원들이 신년 정기 세일 기간 황금돼지 경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 초부터 일제히 '세일 대전'에 돌입한다. 기해년 '황금돼지' 경품은 물론 최대 80%에 달하는 세일 폭이 눈길을 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20일까지 '피기 드림(돼지의 꿈)’ 행사를 열어 잡화·의류·생활가전 등 90여 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소공동 본점 이벤트홀에서는 해외 패션 80여 개 프리미엄 패딩, 핸드백 브랜드를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황금돼지해를 겨냥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장 안에서 '세일(SALE)' 단어가 적힌 문구 사진을 찍어 '#롯데백화점첫세일' '#황금돼지띠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예비 엄마 중 20명을 추첨해,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본점에서 임산부 요가 문화센터 강좌 수강 기회를 준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행사에 참여한 700여 개 브랜드의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세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모피·패딩·무스탕 등 겨울 아이템은 작년보다 20%가량 늘었다.
또 세일 기간 총 400돈(1500g) 규모의 황금돼지 경품 행사도 연다.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현대백화점 영수증 하단 QR 코드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이들 중 당첨자 1명에게 금 100돈(375g)짜리 황금돼지를 선물한다. 이와 별도로 전국 15개 점포에서 2명씩 총 30명에게 10돈(37.5g)짜리 황금돼지 주화를 준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모피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신년 정기세일을 한다.
오는 2∼6일에는 설화수, 헤라 등 기초 화장품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슈에무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색조 브랜드까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가 전 점에서 펼쳐진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진행되는 키친 & 다이닝 페어에는 실리트, 르크루제, 테팔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해 특가 상품과 최대 70% 할인된 상품을 선보인다.
또 4∼13일 강남점과 경기점 그리고 센텀시티점에서는 밍크 재킷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열린다. 또 점포별로 모피 코트와 밍크 재킷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