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가 지난 9일 개장했다. 이번 주말 올해 10주년을 맞은 곤지암리조트에서 스키와 눈썰매·스파까지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2008년 개장한 곤지암리조트는 40만3927㎡(12만3000평)의 슬로프 면적에 표고 차 330m, 총연장 6.8km, 최장 코스 1.8km의 슬로프를 갖춘 수도권 최대 스키장이다.
특히 지난해 스키어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보인 ‘Fun슬로프’는 스키어 수준 및 슬로프별 난이도를 고려해 확대 운영한다. 초급과 영·유아 및 가족 단위 스키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완만한 롱커브와 작은 웨이브로 구성돼 기물 통과·웨이브·커브·벽 타기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초급·중급 스키어들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나만의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키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직 스키를 즐기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눈썰매장은 혼잡한 시간 동안 정원제를 적용해 여유롭고 쾌적한 눈썰매를 체험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프리미엄 스파 ‘스파라스파’는 겨울 전용 노천 스파 프로그램과 차가운 눈에 거칠어진 피부를 보호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 웰니스 스파 프로그램을, ‘후 스파플래스’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The history of 후’ 제품을 이용한 전신 관리 및 고급 스파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동굴 와인 레스토랑으로 세계적 와인 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가 추천한 ‘라그로타’에서 정통 이탈리안 메뉴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기 동부·충청권 등에서 전철과 자동차로 1시간이면 도착한다는 장점이 있다.
성남~초월 간 고속화도로와 경강선 전철 곤지암역이 본격적으로 개통돼 강남에서 40분, 판교에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여기에 안양성남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경기 남부권인 안양과 과천을 비롯해 경기 동부권인 양평과 여주, 충청권인 청주와 대전 등에서도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다.
그래서 평일 퇴근한 뒤 야간 스키를 즐기려는 직장인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물론, 주말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간 낭비와 유류 비용을 절약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스키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잠실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