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스크린 데뷔작인 다큐멘터리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최근 전 세계 앙코르 상영을 확정했다. 전 세계 1400개 극장, 2696개 스크린에서 재상영된다. 이는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세계의 주목도를 방증하는 결과다.
전 세계 140만 아미를 극장으로 불러모은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이미 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120만 관객을 동원하며 보이그룹 이벤트 시네마 흥행 1위에 랭크돼 있던 원디렉션의 '원디렉션: 웨어 위 아(2014)'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미 벌어들인 돈만 1400만 달러(약 158억원)에 달한다. 북미에선 주말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르는 기적을 이뤄 내기도 했다. 15일 북미에서만 개봉해 18일까지 363만 달러(약 41억원)의 수익을 올린 덕분이다. 영국에선 개봉한 첫 주말에 83만 달러(약 9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북미와 영국만이 아니다. 이 영화의 흥행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성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선 이미 1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를 관람했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도 각각 80만 달러(약 9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앙코르 상영을 확정해 흥행 기록 경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의 글로벌 배급사 트라팔가 픽처스의 CEO 마크 앨런비는 "대형 스크린이 팬을 하나로 모으는 힘을 목격하게 된 것이 놀랍다"고 밝혔다. 또 미국 포브스는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수출한 방탄소년단이 공식적으로 스크린을 정복했다"고 보도했다.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담아낸 방탄소년단의 공식적인 스크린 데뷔작이다.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정적인 공연 장면은 물론이고 월드 투어 중 멤버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진솔한 인터뷰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