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게임 '디아블로'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으로 모바일 MMO 액션 RPG인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하고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되면 디아블로 사상 최초로 게이머들이 스마트폰에서 성역에서의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등 6가지 상징적인 디아블로 캐릭터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각 직업마다 새로운 능력과 기술을 구현했다.
플레이어들은 친구들과 함께 즐기거나 대담하게 혼자서 모든 걸 헤쳐 나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의 중심지, 서부원정지에서 장비 업그레이드, 아이템 제작, 다음 모험을 위한 그룹 생성 등 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거나 혹은 성역의 미개척지를 배회하면서 악마에 대항하는 다른 플레이어들을 만나 교류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 플레이어들은 성역을 정화하는 여정에서 특수 공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인스턴스 던전에서 전리품을 획득하면서 길을 가로막는 몬스터들을 물리치는 등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게 된다.
또, 평화로운 마을 워담부터 졸툰 쿨레의 고대 도서관, 정글 섬의 썩은습지 등 익숙한 지역 뿐만 아니라 지금껏 발견되지 않았던 성역의 구석구석까지 탐험하게 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지역 파트너인 넷이즈 게임즈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어두운 고딕 판타지 세계인 성역과 디아블로 특유의 게임플레이를 주머니에 쏙 들어갈 사이즈로 재현해 냈다”고 말했다.
마우스와 키보드 또는 컨트롤러에서의 조작 방식을 모바일 터치스크린으로 옮겨오면서 디아블로 이모탈은 게임을 자연스럽고 직관적이며 재미있게 조작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방향 제어 기능으로 영웅들의 이동이 간편하며, 엄지손가락으로 기술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적들을 향해 조준 후 놓으면 발사하는 방식을 도입해 기술 사용을 쉽게 했다.
또한, 디아블로 이모탈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블리자드 배틀넷의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치열한 전장 가운데에서도 손쉽게 채팅을 하고 그룹을 생성해 지원군을 모을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파괴의 군주'의 결말부터 '디아블로3' 서막까지의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공포의 전령 스카른이라 불리는 악마가 디아블로의 가장 강력한 수하로서 새로운 악마 군단을 집결시켜 성역 침공에 앞서고 있다. 그는 타락한 세계석의 조각을 모아 그 힘으로 디아블로를 부활시키려 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