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권·자이언티는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자이언티는 평소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가 아닌 눈이 훤히 보이는 안경을 쓰고 왔다. 이에 DJ 김신영은 "과거 라디오에서 '선글라스를 벗는 건 내겐 바지를 벗는 것과 같다'고 한 적 있다"고 물었고, 자이언티는 "오늘은 바지를 절반 정도만 벗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반바지로 정리하자"고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자이언티는 "교정 끝난 지도 한참이 됐는데, 활동을 안 하다 보니까 뭔가 변했단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교정을 약 4년 정도 했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뭔가를 몇 년 이상 하는 분들은 박수를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 2년 차인데 힘들다"고 치켜세웠고, 나윤권 역시 "오복 중 하나다"고 거들었다.
최근 싱글앨범 '어쩌죠'를 발표한 나윤권은 "핑클 선배님들 노래를 쓰신 분과 함께 작업했다. 사실 '어쩌죠'는 8년 전 타이틀곡 후보이기도 했다. 그러다 이번에 편곡과 녹음을 다시 해서 발표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보도자료를 보면 '인스턴트 음악들이 난무하는 홍수 속에서 진짜 노래를 하겠다'고 나와 있는데, 제 의견이 아니다. 그럼 지금껏 발표된 모든 노래들은 다 인스턴트라는 것이냐"며 "전 그냥 포부 없이 꾸준히 노래를 낼 뿐이다"고 해명했다.
자이언티도 새 앨범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록곡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의 작사는 팬이라고. 자이언티는 "팬이 준 팬레터로 만든 곡이다. 작사 지분도 팬분께 드렸다. 보통 제 곡 가사는 다 제가 쓰는데"라며 "팬레터를 받았는데 필력이 너무 좋으신 거다. 좋아하는 문장들을 꼽다 보니 한 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레드벨벳 슬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자이언티는 "레드벨벳의 광팬이다. 러비(레드벨벳 팬클럽명)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태어나서 걸그룹을 좋아하는 게 처음이다. 근데 제가 어떤 감정이 생기면 곡을 쓰는 버릇이 있어서 그 첫 경험을 그냥 넘길 수가 없더라. 슬기 씨가 이 노래를 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디렉팅을 깐깐하게 하는 편이다. 원래대로 해도 되나 고민을 하다가 살살하기로 했다. 근데 녹음을 하다 보니 저절로 원래대로 되더라. 근데 슬기 씨가 저보다 더 집요하게 쉬지도 않고 5시간 동안 녹음을 하시더라. 흔들림이 없으셨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