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밀워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밀러 파크에서 열린 1·2차전에선 1승 씩 나눠가졌다. 16일 열린 3차전에선 밀워키가 4-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린다. 반격을 노린다. 이날은 크리스 테일러(좌익수)와 저스틴 터너(3루수)가 테이블세터로 내세웠다. 데이비드 프리스(1루수)-매니 마차도(유격수)-브라이언 도저(2루수)가 중심 타선이다.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오스틴 반스(포수)가 하위 타선이다. 선발투수는 리치 힐이다.
눈에 띄는 변화는 포수다. 주전 야스마니 그랜달 대신 반스가 선발로 나섰다. 그랜달이 시리즈 내내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 능력이 더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실책이 많다. 3차전까지는 믿음을 드러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차전 패전 뒤 결국 반스의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세가 뜨거운 밀워키도 변화는 적다. 로렌조 케인(중견수)와 크리스티안 옐리치(우익수)가 공격 선봉대, 라이언 브론(좌익수)-헤수스 아귈라(1루수)-마이크 무스타커스(3루수)가 클린업트리오다. 조나단 스쿱(2루수), 매니 피냐(포수), 올란도 아르시아(유격수)가 뒤를 이은다. 선발은 지오 곤잘레스다.
밀워키는 2루수로 나서던 트래비스 쇼 대신 볼티모어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스쿱, 이번 포스트시즌에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포수 에릭 크라츠 대신 피냐를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