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아이콘은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다비치 강민경이 스페셜 DJ로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소유는 새 앨범 발매와 관련해 "타이틀곡은 '까만 밤'이다. 라틴풍의 섹시하고 묘한 노래다"면서 "수록곡에도 굉장히 다양한 음악들이 담겨있다. 그루비룸이 함께해주셨고, 김광민 피아니스트께서도 참여를 해주셨다. 씨케이 님도 피처링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유는 "오늘 6시 공개인데 '컬투쇼'에서 최초 공개하겠다"며 신곡 '까만 밤' 라이브를 소화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내친김에 드라마 '도깨비' OST인 'I Miss You'도 불렀다. 소유 특유의 음색에 모두가 빠져들었다. 한 청취자는 마침 '도깨비' 촬영지를 지나던 중이었다며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첫 베드신에 도전했다고 밝히기도. 소유는 "처음으로 베드신을 찍게 됐다. 뮤직비디오에는 모델 문정혁 씨가 특별 출연했다"며 "지문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진했다. 연기자분들이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카메라 각도 때문에 합이 중요하더라. 너무 어려웠다. 문정혁 씨가 잘 이끌고, 저도 잘 따랐다. 완성본은 아직 못 봐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그룹 아이콘도 2개월 만에 신곡 '이별길'로 돌아왔다. 아이콘은 빠른 컴백 이유를 묻는 말에 "노력의 결과"라고 답하며 "'이별길'은 꽃길이라는 단어의 반댓말을 생각하다가 찾은 단어다"고 말했다. 가사만 슬픈 노래가 아닌, 노래와 가사·멜로디가 다 슬프면서 서정적이라고 덧붙이기도.
그런가 하면 비아이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혼자 갇혀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멤버들은 1년 내내 매일 얼굴을 보니까 조금 지겹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진환 역시 혼술을 즐긴다고 전했다.
스페셜 DJ 강민경 역시 소속사 후배이기도 한 가수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커버,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노래를 들은 김태균은 "대박이다. 당신 노래인 줄 알았다"며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혜진의 '1994 어느 늦은 밤'과 내년 1월 발표 예정인 자작곡 '스물 끝에'를 깜짝 공개하기도 해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