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멤버십 브랜드 L.POINT(이하 엘포인트)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가 3,800만 회원의 소비 트렌드를 측정한 ‘18년 8월 L.POINT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선물세트 구매 설문조사’ 실시와 함께 2018년 김영란법 개정에 따른 효과를 분석했다.
8월 L.POINT 소비지수 전반적 상승세 기록 지난 8월은 폭염 폭우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추석 명절 관련 수요로 소비지수를 견인했다.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6%로 큰 폭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2.4%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연령별 L.POINT 소비지수는 전월에 이어 20대 18.7%, 60대 15.8%순으로 소비확대가 두드러지며 전 연령에서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을 통한 소비 지출이 확대되면서 전 연령층의 소비 상승으로 연결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유통영역별 L.POINT 소비지수에서도 온라인 사업 확대로 인한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또한 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편의점에서 맥주, 간편먹거리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추석선물세트 사전판매가 시작되면서 소비지출이 증가했다.
리서치 플랫폼 ‘LIME’으로 알아 본 2018 추석 트렌드 ‘L.POINT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2018년 5월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선물세트 구매 채널 조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석선물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채널은 대형마트(47%)와 인터넷 쇼핑몰(43%)인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백화점(23%), 홈쇼핑(13%), 슈퍼마켓(7%), 편의점(4%)에서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구매력이 높은 30대와 40대는 인터넷쇼핑과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에서 주로 추석선물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고, 20대와 50대 이상 고객들은 실속 있고 구매 편의성이 높은 슈퍼•편의점 상품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 세대별 맞춤 마케팅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실제로 2017년 유통영역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보면,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에서는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반면 백화점 인터넷쇼핑에서는 5만원 이상의 건강식품, 한우, 과일선물세트 등 중 고가형 선물세트의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유통채널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편의점에서 추석선물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에게 구매 이유를 질문한 결과, ‘구매 편의성’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과는 달리 실용성을 추구하고 허례허식이 적은 최근 선물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편의점에서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한다면 어떤 상품을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가공식품(18%)과 생활용품(14%)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초 김영란법이 개정되면서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하는 행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설의 경우 5~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171% 증가하면서 백화점 매출이 큰 폭 상승했으며 대형마트에서도 5~10만원대 선물 매출이 다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바 있다. 따라서 이번 추석에도 백화점, 인터넷 쇼핑의 5~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