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극 '숨바꼭질'에는 회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유리와 송창의의 찰떡같은 커플 케미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8일 방송된 '숨바꼭질' 5-8회에는 회사를 지키기 위해 정략결혼을 한 이유리(채린)의 험난한 결혼 생활과 그녀의 아픔과 상처에 공감하며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한 송창의(은혁)가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결국 송창의는 엄현경(연주)과의 결혼을 코앞에 두고 결혼식장에 나타난 이유리에게 "적어도 이 순간만큼 거짓은 없어. 이 차은혁한테 민채린이란 여자가 뭔지 알아보려고"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박력 넘치는 키스를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상상을 뛰어넘는 '숨바꼭질' 파격 전개와 키스신 엔딩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키스신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리와 송창의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감정선이 중요한 촬영인 만큼 두 배우 모두 리허설부터 대사는 물론, 작은 동선 하나까지 서로 맞춰보는 등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찍은 이유리와 송창의의 깜짝 커플 인증샷은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두 배우의 친밀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레전드로 기억될 강렬하고 파격적인 키스신이었지만, 촬영 현장만큼은 여유로움이 넘쳐났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