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래퍼 마이크로닷과 양동근이 출연했다. 마이크로닷의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15분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연령대 불문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수산시장에 가면 마이클 잭슨이다. 90세 이상 할아버지도 저를 알아본다. 이름은 모르셨지만 마음이 따뜻했다"고 자랑했다. 또 낚시 예능 덕에 낚시를 취미로 가진 남자를 싫어하던 여자들도 낚시에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고 말하며 "요즘은 낚시 가라고, 같이 가자고 한다더라"고 언급했다.
'도시어부'에 종종 게스트로 출연한 이태곤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7짜 참돔을 가지고 나와 직접 해체쇼를 보여줘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마이크로닷은 "냉장고에 들어갔죠? 제 건 토막을 내야 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아 아이스박스에 가져왔다면서 "아무리 생선을 많이 본 셰프님들이라도 이 어종에 이 사이즈는 '와우'일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이렇게 시종 '스웨그' 넘치던 마이크로닷도 홍수현 이야기에는 수줍어했다. 갑자기 안정환이 '지금 만나는 그분' 이야기를 꺼내자 마이크로닷은 부끄러워하면서 "어복은 좀 있다. 방송 나와서 실력을 좀 보여줬다"면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그래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김성주가 냉장고를 살피며 홍수현을 다시 언급하자 "직접 물어보라"며 방어했다.
마이크로닷은 재료로 무늬오징어·전복·붉바리·부시리·방어 등을 가져왔다. 정효영·샘킴·이연복 셰프와 김풍 작가가 마이크로닷을 위한 요리를 만들었다. 마이크로닷은 정호영 셰프와 김풍 작가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