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포레스트'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을 배경으로 한물간 연예인 신동엽(신동엽)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최희서(임청아)의 좌충우돌을 담은 블랙코미디.
정상훈은 순박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초보 사채업자이자 싱글 대디 정상훈으로 분한다. 생계를 위해 '살짝' 위험한 '아보카도 금융'에 취직해 하루하루를 버틴다. 딸에게는 은행원이라 소개하지만 현실은 상습 연체자를 찾아가 서툰 독촉을 해야 하는 생초짜 사채업자다. 여리고 착한 성격 탓에 돈을 받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독촉은커녕 채무자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정상훈은 누구도 못 말리는 문제적 채무자 신동엽을 만나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를 시작한다.
정상훈의 변화무쌍한 일상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나뿐인 딸과 함께 미소짓는 모습은 '딸 바보' 캐릭터를 보여준다. 또 다른 사진은 이자가 밀린 채무자를 찾아가 상환을 권유하는 상황이다. 이유 모를 따귀 세례를 맞고 한쪽 뺨을 감싸 쥔 표정에 당혹감과 억울함이 서려 있다. 난동을 부리는 채무자에게 인질로 잡히는 등 사채업자의 고된 하루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빅 포레스트' 측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정상훈은 '빅 포레스트'에서 웃음이면 웃음 눈물이면 눈물 캐릭터 소화제다운 연기 잠재력을 제대로 터뜨린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애드리브로 무장한 그가 '빅 포레스트'를 통해 또 한 번 넘치는 재능을 입증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