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가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노라조 신곡 '사이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노라조는 조빈과 이혁 두 멤버로 구성된 팀. 하지만 이혁이 빠지고 원흠으로 멤버 교체를 해서 3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멤버 교체로 불화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조빈은 "불화설로 나간 건 아니다"라고 딱 잘랐다. 이어 "처음에 이혁씨한테 같이 팀을 하자고 했을 때 녹색지대 같은 록 발라드를 하자고 했는데 10년 넘게 노라조 음악을 했다. 그런데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제 의견을 100% 만족시켜줬다. 그래서 '언젠가 니가 갈 길을 갈 수 있게 응원하겠다'고 했다. 지산록페스티벌에서 메탈 공연을 하는데 그때 이후로 이혁 씨가 미리 잡힌 행사만 하고 솔로 로커로서 길을 가게 됐다. 얼마 전에 버스킹할 때도 응원차 이혁이 와줬다"고 설명했다.
이혁의 빈 자리는 새 멤버 원흠이 채운다. 이날 원흠은 이혁 쌍둥이설까지 돌고 있는 것에 대해 "며칠 전에 이혁씨를 만났는데 정말 많이 닮았더라. 거울을 보는 느낌이었다. 형님도 내게 그렇게 말하더라"라고 닮은 외모를 인정했다.
신곡 '사이다'는 노라조 특유의 엽기적이고 코믹한 컨셉트의 록 댄스 음악이다. 노라조는 무대에서 다양한 사이다 컨셉트의 무대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사진=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