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하늘은 일간스포츠에 "오래 연애했으니까 결혼 생각을 계속 해왔다.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오다가 이번에 하게 됐다"고 11년 교제한 17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10월 10일 백년가약을 밝혔다. SNS에도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준 이 여자. 나랑 모과랑 결혼합니다"라며 모과라는 여자친구 애칭으로 부러움을 샀다.
이하늘은 "아직 프러포즈는 하지 못했다. 프러포즈를 하려고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이렇게 다 알려져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기사로 알게 한 지인들에게도 미안하다. 주변에 도움을 참 많이 받았는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구 등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스몰웨딩으로 진행된다. 이하늘은 "주례 없는 결혼을 알아보고 있다. 축가나 사회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인들과 조촐하게 하려고 한다"며 "2세 계획도 결혼 후에 천천히 세워보겠다"고 웃었다.
이하늘은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자신의 여자친구를 직접 언급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왔다. SBS '불타는 청춘'에서도 여자친구와의 10년 열애를 밝히며 자랑하기도 했다. 다음 방송 녹화에서도 결혼 발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전망이다.
한편 이하늘은 1992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클럽 DJ로 활동하다가 철이와 미애의 신철을 만나 1994년 DJ DOC로 데뷔했다. '여름이야기' '런투유' '디오씨와 춤을' '나 이런사람이야' 등 대표곡을 냈다. 현재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이다. 황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