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자'가 촬영 재개 일정을 미뤘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당초 오늘 '사자' 촬영이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감독이 교체되면서 내용 수정 등을 이유로 조금 밀렸다"고 밝혔다.
이어 "25일 대본리딩을 진행하고 그 후 촬영을 다시 시작하는 목표를 잡아뒀다. 조만간 모든 게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자'의 공식적인 마지막 촬영일은 5월 10일이다. 세 달이 넘어 배우와 제작진이 심기일전해 오늘 다시 뭉치려 했으나 PD가 교체되며 대본에 손을 봐야해 재개 일정이 조금 밀렸다.
그렇다고 기약이 없는 건 아니다. 토요일인 25일 리딩을 진행하고 이후 바로 촬영을 하겠다는 목표.
'사자'는 제작 중단 위기까지 가며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놓았고 JTBC '유나의 거리' 연출로 일한 김재홍 PD가 투입됐다.
드라마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 박해진·나나·곽시양·렌·이기우 등이 출연하며 사전 제작을 목표로 하고 편성은 미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