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2018년 상반기에 매출 135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지만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 제공 로열티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2.3%, 30.4% 증가했다.
2018년 2분기는 매출 67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비용절감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64.5%, 직전 분기대비 33.8% 상승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신작 출시 지연 및 온라인게임의 시기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작년 동기대비 각 -14%, -21.9%, 직전 분기대비 각 -3%, -30.8% 하락했다.
엠게임은 올 하반기에 주력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영웅 온라인’, ‘귀혼’ 등이 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진행했거나 예정하고 있어 국내외 매출 신장을 기대했다.
연내 ‘귀혼’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퍼니글루가 개발 중인 횡스크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귀혼’의 국내 테스트 및 출시, 유럽에서 테스트를 마친 자체 개발 소셜 카지노 게임 '럭큰롤’의 유럽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계승, 진화시킨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가 지난 8월 초 중국에서 개최된 ‘차이나조이 2018’에서 현지 유수의 업체들에게 중화권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다고 엠게임 측은 말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중국 현지 업체들과 함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선 출시 후 판호 발급이 개시되면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연내 중화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며 파트너사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게임은 현재 메카닉 대전 액션 VR 게임 ‘프로젝트 X’의 상용화 버전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과 체험형 VR 게임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