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DJ 김창열은 서인영의 등장에 "여전히 귀엽다"며 외모 칭찬을 했다. 이에 서인영은 "하나도 안 귀엽다. 제가 올해 서른다섯 살이 됐다. 아마 저를 너무 어렸을 때부터 봐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신곡 '눈을 감아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인영은 발라드곡을 여름에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매번 그렇다"며 "저번에는 가정의 달에 '헤어지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러냐'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번 신곡은 그래도 의미가 있다. 제 마음을 담고 싶어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쥬얼리 재결합 가능성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하기도. 서인영은 "구체적인 재결합 얘기는 안 해봤지만, 팬분들을 위한 공연을 한 번도 못 해 한이 있다. 사비를 털어서라도 팬분들을 위해 소극장 공연에서라도 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아 언니랑도 보답을 꼭 해야 한다고 얘기는 했다. 근데 언니가 결혼도 했고, 뭔가를 준비하고 있어서 시기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쥬얼리로 활동하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서인영은 "예전에 대학 축제를 가면 DJ DOC 다음에 저희가 무대에 서곤 했다. 오빠들 무대가 너무 신나서 함께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 이야기를 아직도 정아 언니랑 한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요즘 목소리 좋다는 이야기가 가장 듣기 좋더라"면서 "쥬얼리 때는 정아 언니 등에 업혀서 갔다. 정아 언니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수봉·김원준을 향한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앞서 한 시상식에서 심수봉과 '백만송이 장미' 무대를 함께 꾸민 서인영은 "심수봉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고 했다.
이어 서인영은 '불후의 명곡' 김원준 편에 출연했음을 밝히며 "어렸을 때 연예인을 많이 좋아하진 않았는데, 김원준 오빠는 유일하게 빛이 나면서 완벽했던 기억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끝으로 서인영은 한 청취자의 문자에 "앞으로 다른 일은 절대로 안 내겠다. 꼭 노래로만 일을 내겠다"며 자신과 관련된 논란에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