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이 김혜수·신세경에 이어 3대 '타짜' 여주인공으로 최종 낙점됐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정은 최근 영화 '타짜3(권오광 감독)' 출연을 확정짓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감독과 미팅을 갖는 등 막바지 논의를 거쳐 합류 결정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김민정은 극중 여주인공 '마돈나' 역할을 맡는다. '타짜' 김혜수, '타짜2' 신세경 등 '타짜'에서는 타이틀롤 타짜 못지 않게 여주인공의 존재감과 활약도도 대단하다. 김민정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남다르다.
현재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호텔 글로리 사장 쿠도 하나 역으로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정은 차기작 무대를 스크린으로 옮겨 그 능력을 아낌없이 표출할 전망.
특히 김민정의 스크린 복귀는 2013년 개봉한 '밤의 여왕' 이후 무려 5년 만이라 더욱 반갑다.
이로써 '타짜3'는 3대 타짜 박정민과 류승범에 이어 출연을 긍정 검토중인 이광수, 그리고 김민정까지 주요 캐스팅을 대부분 마무리 지었다.
허영만 화백 만화 '타짜-원 아이드 잭'을 원작으로 하는 '타짜3'는 짝귀의 아들 도일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박정민이 짝귀(주진모) 아들 도일출 역할을 맡아 조승우, 최승현(탑)을 잇는 3대 타짜로 분하며, 류승범은 도박판을 설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애꾸를 연기한다.
'타짜3'는 하반기 크랭크인,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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