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여자 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사.담.기'에 초대됐다. JTBC3 FOX Sports의 '사.담.기'는 '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의 약자다. 사진관 컨셉트인 스튜디오에 스포츠 스타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인생 사진들을 갖고 나와 그 사진들을 보며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에 ‘꿈의 사진’을 찍게 된다. MC 장성규와 조수애 아나운서가 패널로 함께한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순하지만 경기장 안에선 누구보다 거친 윤 감독의 선수 시절 모습이 매우 낯설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조별예선 우루과이전에서 수비수 윤덕여가 격렬하게 수비하고 있는 장면. 여기엔 숨은 이야기가 있다. 그가 대한민국 월드컵 1호 퇴장 선수가 된 경기였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의 최고 선수였던 엔조 프란세스콜리를 전담 마크하다 레드카드까지 받았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199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에 출전했던 윤덕여에게 평양냉면의 맛을 들을 수 있다. 좋은 남북 관계의 분위기 속에서 10월 11일과 23일 서울과 평양,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국가대표 축구 대항전. 지난해 여름 그는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돼 또다시 평양을 방문했다. 말하지 못했던 평양에서 겪은 에피소드들이 공개된다. 김광민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과 인연, 옥류관 냉면의 맛, 평양 호텔 이야기까지 공개된다.
2015년 5월 스승의 날에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중 선수들과 다 함께 찍은 사진은 뭉클하다. 마치 아버지와 딸들의 모습 같다. 항상 선수들은 감독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감독과 선수 간에 깊은 신뢰를 보여 준다. 신뢰의 비결은 무엇일까. 여자 축구 월드컵 첫 16강 진출, 2년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윤덕여호의 숨은 비법을 공개한다. 11일 월요일 오후 9시30분 JTBC3 FOX Sports에서 '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 축구 감독 윤덕여의 이야기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