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축구대표팀. [AFP=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멕시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개막 2주를 남기고 매춘부들과 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져 성추문에 휘말렸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6일 멕시코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멕시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0명의 매춘부들과 파티를 즐겼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지난 2일 스코틀랜드와 평가전(1-0 승)을 치른 뒤에 멕시코시티 로마스 데 차풀테펙에 있는 한 저택에서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 고급 여성 접대부로 추정되는 30여명의 여성이 참석했다. 파티에 참석한 선수는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를 비롯해 카를로스 살세도, 마르코 파비앙, 기예르모 오초아 등 주력 자원들이었다.
이같은 사실에 멕시코축구협회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멕시코대표팀은 2010년 9월에도 11명의 선수가 매춘부들이 있는 개인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낳았다. 또 2011년 6월엔 멕시코 22세 이하 대표팀 선수 8명이 매춘 스캔들에 연루돼 해당 선수들이 대표 자격 중지 징계까지 받았다. 멕시코는 24일 0시(한국시간), 한국과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