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은 30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간의 행보를 봤을 때 논란과 관련해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힐 법도 하지만 그의 SNS은 여전히 2달 전인 3월 8일 게시물이 끝이다. 그간 네티즌과 활발하게 소통했던 김부선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논란이 재점화된 건 지난 29일 방송된 KBS 1TV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다. 이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해당 메일엔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 여배우가 누군지 아시죠? 모릅니까?"라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이 있다"면서 얼마나 만났는지 묻자 "여기는 청문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김부선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과 잠자리를 즐겼다"고 언급했다. 이후엔 자신의 SNS에 "이재명 변호사님 아이 아빠 상대로 위자료, 유산, 양육비 모두 받아준다고 하더니 어느 날 행방불명이 됐다. 덕분에 쫄쫄 굶고 있다. 왜 거짓 약속을 했나. 당신은 아주 무책임한 변호사"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어 "성남에서 총각 행세하는 61년생 정치인. 부끄럽고 미안하지도 않냐"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확산되어 논란됐다. 뜨거운 SNS 설전 이후 김부선은 "이재명 변호사와는 위자료 문제로 몇 번 만난 게 전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것이 불과 2년 전인 2016년 일이었다.
당시 사과하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으나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재차 언급되며 주목받고 있다. 오전부터 꺼져 있던 김부선의 전화기는 오후에도 켜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