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이 대세 아이돌 워너원과 함께 첫 시작을 알렸다. 90분 특별 편성으로 이뤄진 첫 방송에는 돈희콘희의 찰떡 호흡과 워너원의 적극성이 눈부셨다.
12일 첫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워너원 완전체가 출연했다. 아이돌과 팬들의 '신뢰도 1위 방송'을 지향하는 아이돌 전문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앞서 '주간아이돌'에서 도니코니로 활약했던 정형돈과 데프콘은 '돈희콘희'란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했다. 그간 함께했던 '주간아이돌' 제작진도 함께 자리를 옮겼다. 얼마나 새로운 아이돌 덕후 프로그램을 만들어낼지 주목받았다.
'아이돌룸'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부의 상징인 거대한 크기의 LED 판이 시선을 끌었다. 지하 스튜디오는 블랙이었다. 판이 기존 '주간아이돌'보다 커졌다. 오프닝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처음으로 1인 직캠의 주인공을 선정했다. 워너원 하성운이 꼽혔다.
댄스코너는 '357댄스'(정형돈이 부르는 숫자만큼 멤버들이 나와 춤을 추는 게임) '나노댄스' 등으로 좀 더 다양해졌다. 팩트 체크 코너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강다니엘이 치의학 박사에게 치아 검사를 받았고 옹성우는 즉석에서 시금치를 무쳤다. 배진영은 얼굴 천재 면모를 드러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MC와 제작진은 덕후들을 위한 콘셉트에 딱 맞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역시 노하우는 숨길 수가 없었다. 한층 더 강해진 덕후들을 위한 특별쇼로 워너원과의 꿀잼을 만들어낸 '아이돌룸'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화와의 만남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