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은 11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2018 내셔널리그 10라운드 부산교통공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창원시청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개막 후 9경기에서 무승(4무5패·승점4)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인 8위에 처져있다.
창원시청은 지난해 박항서 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팀이다. 박 감독의 지휘 아래 2관왕을 달성했다. 리그에선 6위에 그쳤지만, 2017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와 전국체육대회를 연달아 우승했다. 박 감독이 떠난 뒤 최영근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대대적인 선수단 물갈이가 이뤄지면서 전력이 반감됐다는 분석이다. 창원시청은 합숙훈련을 하며 분위기 반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6위 부산교통공사(승점5)도 승리가 절실하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만 건졌다. 수비가 약한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승부는 골잡이 대결에서 갈릴 전망이다. 창원시청과 부산교통공사는 나란히 6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