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지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매긴 성적표다. 미러는 23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미러가 분석한 이 파워랭킹에서 한국은 26위에 올라 아시아 출전국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맞상대인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최하위였다.
미러는 한국에 대해 "토트넘의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고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은 과소 평가받고 있다"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두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또 FIFA랭킹 1위 독일과 한 조에 묶이는 등 만만치 않은 조 편성에 대해선 "지난 12월 조추첨에서 공포스러운 대진을 받았다. 흡사 2002년 홈 어드밴티지로 4강에 진출했을 때 만큼 좋지 않은 대진"이라고 설명했다.
미러는 "독일과 멕시코는 신태용호가 감당하기 힘든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고 스웨덴도 쉬운 상대가 아니다"라며 "만약 이들이 4년 전 브라질에서 그랬던 것처럼 조별리그 최하위로 월드컵을 마치지 않는다면 그건 무척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한국을 F조 최약체로 꼽았다.
FIFA랭킹 1위 독일은 파워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고 멕시코는 15위, 스웨덴은 16위를 받았다. 아시아 출전국은 이란이 27위, 일본이 28위로 한국의 뒤를 이었고 호주(30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32위)가 전체 32개국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미러 선정 2018 러시아월드컵 파워랭킹 1위 = 독일 2위 = 스페인 3위 = 브라질 4위 = 아르헨티나 5위 = 프랑스 6위 = 포르투갈 7위 = 우루과이 8위 = 벨기에 9위 = 잉글랜드 10위 = 콜롬비아 11위 = 폴란드 12위 = 크로아티아 13위 = 덴마크 14위 = 이집트 15위 = 멕시코 16위 = 스웨덴 17위 = 세네갈 18위 = 코스타리카 19위 = 페루 20위 = 스위스 21위 = 세르비아 22위 = 아이슬란드 23위 = 나이지리아 24위 = 러시아 25위 = 모로코 26위 = 한국 27위 = 이란 28위 = 일본 29위 = 튀니지 30위 = 호주 31위 = 파나마 32위 = 사우디아라비아